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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X OLED 디스플레이 번-인 현상 발생할 수 있다 경고Posted Nov 6, 2017 8:34:31 AM

황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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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xenix.net

애플이 지난주 판매가 시작된 아이폰X의 OLED 디스플레이에 번-인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이폰 X 출시와 함께 애플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된 고객 지원 페이지에서 아이폰X의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대한 기술적인 설명을 하며 이와 같이 경고를 한 것이다.

애플 홈페이지의 고객 지원 페이지[애플 홈페이지의 고객 지원 페이지]

애플은 크게 두 가지 내용에 대해 강조했다. 첫 번째는 디스플레이를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 색조가 약간 다를 수 있지만 이것은 OLED 디스플레이의 특성으로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장기간 사용했을 때 시각적으로 달라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이미지 잔상, 번-인(burn-in) 현상도 포함된다는 설명이다. 고정된 이미지 특히 고대비 이미지가 장시간 표시되어 있을 때 이런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경고했다. 애플은 아이폰 X에 사용된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OLED 번-인 현상 발생이 가장 적도록 설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플은 이런 문제 발생을 줄이기 위한 몇 가지 팁도 함께 소개했다. 최신 iOS 버전을 사용할 것, 자동 밝기 기능을 사용할 것, 사용하지 않을 때는 디스플레이가 빨리 꺼지도록 설정할 것, 정지된 이미지를 장시간 최대 밝기 화면에서 표시되도록 하지 말 것 등이다.

사용 일주일 만에 번-인 현상이 발생한 픽셀2 XL [사용 일주일 만에 번-인 현상이 발생한 픽셀2 XL ]

애플이 기술적 한계에 대해 설명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기는 하다. 물론 처음은 아니다. 아이폰 7의 제트 블랙 컬러가 처음 나왔을 때 긁힘에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한 적도 있다. 실제로 아이폰 7 제트 블랙은 긁힘 문제로 일부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최근 출시된 구글 픽셀2 XL도 비슷한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 이미지 잔상, 번-인으로 인한 것인데 사실 이것은 OLED 디스플레이가 벗어나기 힘든 기술적인 문제이기는 하다. 하지만 픽셀 2 XL의 경우 구입 일주일 만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는 불만에 제기되면서 문제가 됐다. 결국 구글은 화면 최대 밝기를 낮추는 것을 포함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약속했고 보증 기간을 2년으로 연장하는 조치를 취했다. 애플도 이런 문제가 초기에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리 경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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