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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카툭튀 없앨 이미지 센서 스타트업 인수Posted Nov 10, 2017 9:00:43 A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애플이 더 얇고 더 많은 빛을 받아들여 얇게 카메라를 설계하면서도 저조도 상황에서 더 뛰어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양자 필름(Quantum Film) 이미지 센서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인비사지(InVisage)’를 인수한 것이 확인됐다고 테크크런치가 9일(현지시각) 전했다.

양자 필름 이미지 센서는 인비사지가 개발한 신소재 감광층을 이용하는데 이 신소재는 합성 후 스프레이 페인트처럼 기판에 분사해 코팅할 수 있는 나노 입자 형태다. 이렇게 만들어진 양자 필름 이미지 센서는 기존 이미지 센서 1/10 두께에서 동일한 양의 빛을 흡수할 수 있다. 그리고 감광층이 두꺼울수록 더 많은 빛을 흡수할 수 있다. 카메라 모듈을 더 얇게 만들면서 더 많은 빛을 흡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아이폰 후면에 툭 튀어 나온 카메라를 평평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애플이 인비사지를 인수했다는 소문은 지난여름부터 돌기 시작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애플은 이런 소문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인수한 것이 확실한 증거들이 포착되기 시작했다. 인비사지 직원 몇몇의 링크드인 프로필이 애플 직원으로 변경됐다. 인비사지가 보유한 27개의 특허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특허를 관리하는 업체가 애플의 특허 업무를 담당하는 업체로 변경된 것도 확인됐다.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애플 대변인은 ‘애플은 종종 소규모 기술 회사를 인수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의 목적이나 계획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인수를 인정했다.

애플은 아이폰의 카메라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성능 개선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인비사지 인수도 그것과 이어지는 것으로 이 기술이 차세대 제품에 언제 적용될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차세대 아이폰의 뒷이 매끈해지고 더 나은 카메라로 멋진 사진을 찍는 길에 한발 가까워진 반길만한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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