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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호주에서 5,000만 달러 내기 승리Posted Nov 24, 2017 7:57:36 P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테슬라가 호주 남부의 주요 도시 애들레이드에서 2시간 가량 떨어진 호른스데일에 100 메가 와트 용량의 세계 최대 규모 리튬 이온 배터리 팩 설치를 완료했다고 호주 남부 주 정부가 2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여기에는 테슬라의 전력 저장 장치 파워팩이 사용됐다.

호주 주 정부, 테슬라, 그리고 프랑스의 재생 에너지 기업 네오엔(Neoen), 호주 기술 업체 콘솔리데이티드 파워 프로젝트(Consolidated Power Projects)가 함께 한 프로젝트로 2016년 가을 태풍으로 전력망이 파괴된 호주 남부 3만여 가구를 위해 만들어졌고 총 5억 1,000만 호주 달러(약 4,216억원)이 투입된 거대 프로젝트다. 테슬라의 배터리 설비에는 약 5,000만 달러(약 542억원)이 투입됐다. 네오엔이 운영하는 풍력 발전 단지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추가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다음 주 시험 가동을 시작해 12월 1일 정식 가동된다.

지난 봄 호주 정부가 전력망 복구를 위해 업체를 물색하기 시작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00일이면 파워팩 저장 시설을 완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말에 호주의 갑부이자 아틀라시안의 공동 설립자 마이크 캐논 브룩스가 진짜로 가능하냐며 내기를 하자고 머스크를 도발했다. 머스크는 계약서에 서명한 날로부터 100일 내로 완성하지 못하면 공짜로 제공하겠다고 내기를 받아들였다.

테슬라는 수십 개의 경쟁 업체의 입찰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계약서에 사인을 하던 9월 29일 이미 절반 정도 설치를 마친 상태로 브룩스는 꼼수라며 비판했다. 12월 1일 가동을 정상 가동을 하게 된다면 주말을 빼고 브룩스와 내기를 시작한 날 부터 99일 만에 프로젝트가 완성되고 5,000만 달러가 걸린 내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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