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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추싱, 우버 잡으러 간다. 내년 멕시코 진출Posted Dec 8, 2017 10:11:43 A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중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 디디추싱이 내년 중으로 멕시코에 상륙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각) 전했다. 디디추싱은 500억 달러(약 56조)의 가치 평가를 받으며 우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스타트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디디 다처와 콰이디 다처가 2015년 합병하면서 탄생한 디디추싱은 그동안 중국에서만 서비스를 해왔다. 중국의 14억 인구를 배경으로 우버가 6년이 걸렸던 10억 탑승객 기록을 디디추싱은 2015년 한 해 탑승객 14억 3,000만이라는 숫자로 가볍게 눌러 버렸다.

디디추싱은 약 한달 전 정부 무역 및 투자 기구은 프로멕시코(ProMexico) 관계자와 만남을 가졌고 이미 앱을 출시하고 현지 드라이버를 모집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1분기 중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초기 거점 도시는 멕시코시티가 될 가능성이 짙다. 여기에는 우버가 이미 멕시코 서비스의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두 업체의 충돌이 불가피하다. 이미 중국에서 우버는 쓴맛을 본 경험이 있다. 우버 차이나는 막대한 출혈 끝에 결국 2016년 8월 디디추싱으로 인수 합병됐다. 내년 디디추싱이 멕시코에 진출한다면 두 번째 정면 대결이 시작되는 것이다.

디디추싱은 중국을 벗어나지 않았지만 전 세계 차량 공유 서비스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왔다. 미국의 리프트, 브라질의 99, 인도의 올라, 싱가포르의 그랩 등 우버가 서비스하고 있는 곳의 현지 업체에게 지원을 해 왔었다. 이번에는 직접 우버의 본거지인 미국의 턱밑인 멕시코에서 원정 경기를 벌일 심산이다. 디디추싱의 홈그라운드인 중국에서는 우버가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번에는 우버의 홈그라운드에 가까운 멕시코다.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 관심 있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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