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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공식 발표, 워너크라이 사태 배후는 북한이다Posted Dec 19, 2017 9:22:23 P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트럼프 대통령의 국토 안보 보좌관 톰 보세트(Thomas Bossert)는 1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저널을 통해 발표한 성명서에서 지난 5월 150개국에서 수십만 대 PC의 파일을 잠그고 몸값을 요구해 전 세계를 패닉으로 몰아넣고 천문학적인 손해를 끼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태의 배후가 북한이라고 지목했다. 그리고 이것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UN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강력한 제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5월 워너크라이 사태의 북한 배후설은 여러 곳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왔지만 미 정부가 공식적으로 북한을 지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북핵, 대륙간 탄도미사일 문제로 양국 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더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는 뜻을 비춘 것이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의혹만으로 지목한 것이 아니라 미국 정부와 해외 정부, 민간 기업도 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병원 시스템 마비로 재산, 인명 피해를 입은 영국 정부는 지난 10월 북한의 배후로 지목했다. CIA도 비공식이지만 북한을 배후로 지목했다. 사태 발생 직후 구글 보안 연구원 닐 메타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를 살펴본 결과 소니 픽처스 해킹, 방글라데시 뱅크 해킹에 사용됐던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의 해킹 툴과 같은 백도어 코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라자루스 그룹 북한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 그룹이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거래소 관계자의 계정을 노리고 악성코드가 첨부된 워드 파일을 이메일로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에서 벌어졌던 비트코인 거래소 빗썸 해킹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국정원은 북한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UN의 대북 제재는 핵 무기 개발에 관련된 것이었지만 미국이 워너크라이 사태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함에 따라 사이버 공간에서 범죄, 테러 활동 대한 제재 조치도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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