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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어린이 찾는' 중국 텐센트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Posted Feb 6, 2018 1:59:56 AM

이상우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aspen@thegear.co.kr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좌지우지할 핵심기술로 꼽힌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구조를 통해 상호 신뢰를 제공'하는 비즈니스의 범용기술로서 개인 정보 관리, 헬스케어, 물류, 콘텐츠 유통 등 수많은 분야에서 혁신과 기회의 장을 열어갈 것이다. 그런 점에서 10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 움직임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마화텅 텐센트 CEO는 최근 위챗에 중국공상은행(ICBC)과 체휴를 통한 블록체인 활성화 방안을 설명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공상은행은 최근 금 투자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 금괴 가맹점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위쳇에는 선물로 현금을 송금하는 기능이 있는데 중국공상은행과 이번 제휴로 위챗 내에서 돈을 선물로 보낼 수 있게 됐다. 송금 받은 돈은 진짜 금과 마찬가지로 당일 시세에 따라서 가치가 변동한다. 중국공상은행은 위챗 사용자끼리 주고받는 돈 관리에 텐센트의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했다. 텐센트는 작년 11월 외부 개발자들에게 자사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TrustSQL'을 공개한 바 있다.

텐센트는 또한 금융 서비스 기업인 링크로지스(Linklogis)와 제휴해 중소기업 대출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 서비스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중개인 및 서류 작성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일반 시중은행보다 줄여 대출 수수료를 낮췄다. 상환조건 등 대장 관리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된다.

텐센트의 블록체인 기술 적용 범위는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행방을 묘연한 아이들의 사진을 플랫폼에서 공유하고 여러 데이터베이스와 교체 대조하는 방법으로 실종 유아를 찾는 서비스다. 텐센트 TrustSQL 플랫폼은 비유하자면,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를 개발자들에게 개방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광범위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중국 기술 기업들은 기존의 경제 시스템을 뒤흔들며 우리의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오게 될 블록체인 분야에서 이미 진일보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25년 전 세계 GDP의 10%인 8조 달러가 블록체인에 저장되어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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