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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음량의 애플 홈팟, 복잡한 설계에 자가 수리 불가Posted Feb 13, 2018 3:17:19 PM

이상우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aspen@thegear.co.kr

아이픽스잇이 애플의 스마트 스피커 '홈팟'을 분해한 결과를 발표했다. 무엇을 찾아냈을까? 원통형 디자인의 홈팟 내부에는 다수의 부품이 복잡하게 얽혀 배치되어 있다. 일단 내부를 들여다보려면 부품을 고정하는 접착제부터 제거해야 한다.

최근 애플 제품은 예외 없이 부품 고정에 접착제가 사용되는데 작은 고정용 구멍을 없애는 디자인 중심의 설계 및 조립 합리화 때문이다. 그렇지만 자가 수리를 방해하는 결정적인 걸림돌이기도 하다. 실제로 아이픽스잇은 우퍼 분해에 굉장한 육체적 노동과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맥 프로와 흡사한 홈팟 내부 설계의 복잡성은 일반적인 스피커의 단순성과 비교하면 천지차이다. 한정된 원통형 케이스는 스피커 기구 이외에 실질적으로 하나의 컴퓨터로 작동하는 전자 부품이 공간이 적절히 배분하며 배치된다. 흥미로운 것은 케이블이 매우 적다는 점이다. 하단 받침대를 뜯고 나오는 PCB 기판을 고정하는 나사를 풀고 나면 애플이 설계한 4인치 우퍼와 7개의 빔 포밍 트위터가 모습을 드러낸다.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내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다. 이러한 노력은 시리의 멍청함과 별개로 최고 수준의 소리를 들려준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조안나 스턴은 "홈팟은 몇 년 전 첫 번째 스마트 스피커가 출시된 이후 내 귀에 박혀있던 돌덩어리를 제거했다."면서 "음악을 사랑한다면 아마존 에코, 구글 홈, 소노스가 아닌 홈팟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아이픽스잇의 설명대로 스피커에 능통한 사람의 경우에도 홈팟 자가 수리는 힘든 도전이다. 아이픽스잇은 홈팟 분해 난이도를 사실상 자가 수리가 불가능한 '1점'을 매겼다. 미국 기준 홈팟 수리 비용은 279달러다. 새로 구입하는 349달러의 약 8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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