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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초고성능 모터를 탑재한 '다이슨 싸이클론 V10' 출시Posted Mar 7, 2018 4:40:25 PM

김정철

더기어 기자입니다. 모두가 쓸 수 있는 리뷰가 아닌 나만이 쓸 수 있는 리뷰를 쓰고 싶습니다.
jc@thegear.co.kr

다이슨이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새로운 무선핸디 청소기 '다이슨 싸이클론 V10'을 공개했다. V8에서 V10으로 모델 번호가 바뀌면서 대대적 리뉴얼이 있었다. 무엇이 달라졌을까?

1. V10 디지털 모터

디지털 모터 V10을 설명하는 디자인 엔지니어 '쌤 트위스트'[디지털 모터 V10을 설명하는 디자인 엔지니어 '쌤 트위스트']

다이슨의 무선청소기는 디지털 모터의 종류에 따라 모델명을 결정한다. V2, V6, V7, V8이 무선청소기용 모터였으며, V9은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용이었다. V10은 V8의 후속작으로 무게가 V8에 절반이지만 최대 125,000rpm의 속도로 다이슨 모터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다이슨은 모터에 있어서 '무어의 법칙'을 실행하는 멋진 회사다. V10의 또 다른 특징은 고도, 기업, 온도, 날씨를 감지하는 압력센서를 내장하고 있다는 거다. 이 센서를 통해 어느 위치의 집이나 나라, 날씨에 상관없이 동일한 성능을 유지한다고 한다. 참고로 V10 디지털 모터는 약 5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수천 개의 시제품을 만든 끝에 완성했다고 다이슨측은 밝혔다.


2. 배터리 50% 향상

기존 V8 라인업은 6셀 배터리를 사용했지만 다이슨 싸이클론 V10은 7셀 배터리를 사용했다. 배터리 용량은 올라갔지만 무게는 거의 늘어나지 않았다. 배터리가 늘어 나면서 일반 모드에서 약 60분간 청소가 가능하다. 기존 모델은 40분 정도였다. 최근 경쟁 모델들이 착탈식 배터리를 강조하며 40분 x 2=80분 청소를 주장하고 있는데 착탈식 배터리보다는 빌트인 배터리로 60분 청소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참고로 V10은 청소모드가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늘어났다. 최대 모드시에는 기존과 동일한 5분간 청소가 가능하다.


3. 디자인의 변화

다이슨 싸이클론 V10[다이슨 싸이클론 V10]

먼지통의 위치에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는 스틱 아래쪽에 배치되어 있었는데 이번 제품은 먼지통이 싸이클론과 일직선으로 위치해 있다. 무게 중심이 봉쪽으로 더 집중되면서 손목에 무리가 덜 간다. 싸이클론의 형태도 살짝 변했다. 기존에는 2중 형태였던 싸이클론이 일직선으로 정렬되면서 1줄로 배치됐다. 다이슨의 자랑인 싸이클론 기술은 14개의 싸이클론이 각각의 싸이클론 안에서 시속 120마일의 공기흐름을 만들어 79,000G의 중력 가속도를 생성시킨다. 이 엄청난 소용돌이 안에서 미세먼지는 공기와 완전분리되어 먼지통 속으로 모인다고 한다. 필터는 기존에 두 개로 분리되어 있던 필터를 하나로 결합시켜 모터를 감쌌다. 필터는 0.3마이크론 크기의 미세한 먼지를 99.97%까지 잡아낸다.

싸이클론 단면 모습[싸이클론 단면 모습]

다이슨은 신제품을 일본에서 먼저 선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다이슨 싸이클론 V10은 이례적으로 아시아 중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서 런칭하게 됐다. 그만큼 LG, 삼성전자 등과의 경쟁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에 처음 내한한 '존 처칠' 부사장은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흡입력, 작동시간, 디자인 등 모든 것이 달라졌지만 가장 중요한 혁신은 V10모터다."라고 밝혔다. 또 "V10 모터를 개발하는데 5년이나 걸렸을 정도로 공을 들인 모터다. 향후에는 무선핸디 청소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유선청소기는 더 이상 개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다이슨 유선청소기는 만나보기 힘들 게 될 전망이다. 

행사장에서 직접 시연중인 '존 처칠' 부사장[행사장에서 직접 시연중인 '존 처칠' 부사장]

다이슨 싸이클론 V10은 플러피와 앱솔루트+의 두 가지 종류로 가격은 각각 95만 8천원, 10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