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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동남아 사업 현지 경쟁사에 매각할 것Posted Mar 26, 2018 7:45:44 P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가 동남아 시장 사업을 현지 경쟁사 ‘그랩(Grab)’에게 매각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6일(현지시각) 전했다. 복수의 소스를 통해 확인된 내용으로 이번 주 중으로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랩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동남아 시장에서 영업하고 있는 현지 업체로 우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우버는 그랩에게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우버 이츠 사업권을 포함해 동남아 8개국 사업을 넘기게 된다. 그리고 우버는 통합된 그랩의 지분 25~30%를 받을 예정으로 대략 20억 달러(약 2조 1,600억원) 상당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우버가 아시아 시장에서 경재 업체에게 사업권을 넘기고 손을 떼는 것은 두 번째다. 지난 2016년 우버 차이나를 현지 경쟁사 디디추싱에게 넘기고 물러났다. 지난해에는 러시아 사업을 현지 경쟁사 얀덱스에게 넘기고 물러났다.

우버의 기업가치는 680억 달러(약 76조 5,000억 원)로 평가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타트업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손실만 45억 달러(약 4조 8,600억원) 규모에 달하며 내외부적으로 다양한 문제가 산재해 있다. 지난해 회사 내 성추문 폭로는 설립자 겸 CEO 트래비스 칼라닉을 물러나게 만들었고 유럽 연합에서는 강력한 규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디디추싱, 리프트, 그랩, 고잭 등 강력한 경쟁사가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얼마 전에는 테스트 중이던 자율주행차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만드는 사고까지 겹치며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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