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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특권층 '탈'페이스북… VPN·가상화폐 관심 ↑Posted Apr 28, 2018 12:38:48 AM

이상우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aspen@thegear.co.kr


페이스북이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회원 5000만 명의 개인 정보 유출을 방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페이스북 탈퇴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주목할 소식이 북한 내 페이스북 이용자가 급감하고 있다는 보도다.

북한에서는 아주 극소수의 특권층에 제한적인 인터넷 접속이 허용되고 있다. 정치인과 군 간부 등 특권층의 서방 SNS 활동을 추적해온 미국의 사이버 보안업체 '레코디드 퓨처(Recorded Future)'에 따르면 직년 12월 이들의 페이스북 접속이 급감한 것으로 전해진다. 직전까지 북한 특권층 페이스북 접속 빈도는 중국 SNS의 2배를 상회했다. 그러나 최근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두 같은 중국 거대 인터넷 업체가 서비스하는 SNS 이용률이 페이스북을 크게 앞서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배경에는 북한의 서방 SNS 금지령을 들 수 있다. 레코디드 퓨처의 프리실라 모리우치는 미 경제지 포브스에 북한에서는 2년 전에 SNS 사용 금지령이 내려졌으나 실제 집행은 작년 12월부터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 북한 특권층이 같은 시기 인터넷 활동 추적을 피하기 위한 VPN, Tor 등 가상사설망 이용이 1200%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보다 높은 익명성의 가상화폐 '모네로(Monero)' 채굴 또한 특권층에서 활발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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