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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기업 공개 신청, 7월 중 홍콩 거래소 상장Posted May 4, 2018 9:05:55 P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샤오미가 3일(현지시각) 홍콩 증권거래소에 기업 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주요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7월 중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으로 100억 달러(약 10조 7,7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기업 가치는 1,000억 달러(약 107조 7,500억원)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이번 기업 공개 주관사는 중신리앙,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2011년 첫 번째 스마트폰을 출시 후 급성장한 샤오미는 지난해 스마트폰 9,140만 대를 출하하며 애플, 삼성, 화웨이에 이어 글로벌 4위 업체에 올랐다. 스마트폰 사업의 성공에 이어 사물인터넷(IoT), 생활 가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146억 위안(약 19조 4,545억원), 영업 이익 122억 위안(약 2조 7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 중 스마트폰이 70%를 차지하며 여전히 핵심 사업을 담당하고 있지만 2015년 80%보다는 비중이 줄었다. IoT, 생활 가전 부문은 13.5%에서 20%로 성장했다. 서비스 부문이 약 10%를 차지했다. 중국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72%로 여전히 내수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해외 사업 진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유한 인도에서는 애플, 삼성을 제치고 판매량 1위 업체에 올랐고 유럽 시장 진출 진출 준비도 마쳤다. 지난해 11월 스페인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CK 허치슨(CK Hutchinson)의 통신 자회사인 영국의 쓰리 UK(Three UK)를 통해 아일랜드, 이탈리아, 스웨덴, 영국, 네덜란드 등에서 판매하기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기업 공개는 2014년 알리바바가 뉴욕 증권거래소에 250억 달러(약 26조 9,375억원)에 상장한 후 가장 큰 규모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유치 경쟁도 치열했는데 홍콩 증권거래소는 30년 만에 차등 의결권을 허용하기로 규정을 바꾸며 유치에 성공했다. 차등 의결권은 특정 주식에 더 많은 의결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기업 경영진, 대주주의 지배권을 강화할 수 있다.

레이 쥔 샤오미 설립자 겸 회장은 샤오미의 지분 77.8%를 소유하고 있다. 증권가의 예상대로 1,000억 달러 회사가 된다면 레이 쥔 회장의 샤오미 지분 가치는 778억 달러(83조 8,295억원)으로 마윈 알리바바 회장(약 50조 5,347억원), 마화텅 텐센트 회장(약 42조 6,610억원)을 뛰어넘어 중국 IT 업계 최대 갑부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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