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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위한 ‘엑스박스 어댑티브 컨트롤러’ 올해 말 출시Posted May 18, 2018 6:35:51 P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말 장애인들이 엑스박스 게임에 조금 더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엑스박스 어댑티브 컨트롤러(Xbox Adaptive Controller)’를 올해 말 출시한다고 1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지난주 디자인이 먼저 유출됐고 소개되기도 했지만 상세한 내용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전 세계 남녀노소가 여가 시간에 게임을 즐기고 있지만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이런 즐거움을 느낄 수 없었고 게임 업계도 사실 눈길을 주지 않았다. 어댑티브 컨트롤러는 약 2년 반에 걸친 개발 끝에 완성된 것으로 에이블 게이머즈, 상이 군인 협회, 뇌성마비 재단, 크레이그 병원 등 다양한 관련 단체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 졌다.

약 28 x 15cm의 직사각형으로 테이블이나 무릎 위에 올려 두고 사용한다. 우선 눈에 띄는 커다란 원형의 A, B 버튼은 미세한 조작이 힘든 장애인을 위한 것으로 터치 패드는 아니지만 어느 곳이든 작은 눌림으로도 반응해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양쪽 버튼이 다른 클릭음으로 구분할 수 있다. 왼쪽에는 익숙한 십자 컨트롤러와 엑스박스 전원 버튼이 있고 게임 중간에 설정한 작업을 빠르게 변경할 수 있는 프로필 버튼이 있다. 

예전과 달리 최근 게임은 복잡하고 다양한 입력을 요구한다. 이것이 장애인들의 게임 접근을 더 어렵게 만드는데 어댑티브 컨트롤러의 진가는 여기서 볼 수 있다. 후면에 각 버튼과 동작이 지정된 19개의 3.5mm 포트가 있고 여기에 다양한 액세서리를 연결 할 수 있다. 버튼, 조이스틱, 페달 등을 이용해 조금 더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입에 물고 불어서 조작하는 쿼드 스틱, 다양한 동작을 지정할 수 있는 PDP 원 핸드 조이스틱, 한쪽 다리를 이용해 버튼을 누를 수 있는 램 마운트 등 다양한 보조 기구 등이 함께 출시된다.  

이전까지 장애인들이 엑스박스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특수 장비나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올해 말 출시되는 엑스박스 어댑티브 컨트롤러는 100달러(약 11만 5,000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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