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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슈퍼컴 ‘서밋’, 6년 만에 중국 제치고 최강 등극Posted Jun 11, 2018 3:01:30 P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미국 테네시 주에 위치한 미 에너지부 산하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슈퍼 컴퓨터 ‘서밋(Summit)’을 발표했다고 8일(현지시각) MIT테크놀로지리뷰가 전했다. 최대 초당 200 페타플롭스(초당 20경 번) 연산이 가능하며 이전 세계 최강 슈퍼컴이었던 중국의 ‘선웨이 타이후라이트(Sunway TaihuLight)’의 연산속도 93페타플롭스(9경 3,000조 번)을 압도한다. 그리고 세계 최초로 기계학습, 신경망 네트워크 등의 인공지능 기술을 위해 설계된 모델이기도 하다. 6년 동안 중국에게 빼앗겼던 세계 최강 슈퍼컴퓨터 타이틀을 가져오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서밋은 테니스 코트 2개를 합쳐 놓은 공간을 차지하고 4,608개이 서버에는 IBM이 인공지능 기술을 위해 맞춤 설계한 22코어 파워9(Power9) 프로세서가 9,000개 장착됐고 엔비디아 테슬라 V100 GPU가 2만 7,000개가 창작되어 있다. 시스템 냉각을 위해 분당 1만 5,000리터의 냉각수를 사용하고 8,000 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잡아 먹는 괴물 같은 컴퓨터다.

서밋은 지구를 감싸는 구름을 분석해 지구 온난화에 대한 대책을 찾고 우주 탄생을 비밀을 찾게 된다. 인간 게놈 유전자 분석, 질병 극복을 위한 의료 분야에도 사용된다. 군사, 신소재, 항공 등 천문학적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미 정부는 엔비디아, IBM 등과 협력으로 여러 대의 슈퍼 컴퓨터를 만들 계획으로 2023년까지 동급 성능의 슈퍼컴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고 슈퍼 컴퓨터라는 타이틀은 단순히 빠르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가 간 기술력을 겨루는 자리이기도 하다. 미국이 주도하던 슈퍼컴퓨터 기술을 중국이 뛰어 넘었다, 지금도 새롭고 더 강력한 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 일본은 2016년 세계 최강 슈퍼컴을 만들기 위해 195억엔(약 2,03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기도 했다. 국내 최고 슈퍼컴퓨터는 기상청이 운용하고 있는 미리, 마리가 세계 랭킹 50위권 안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2,3페타플롭스의 연산속도는 서밋 성능의 1%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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