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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승패 가르는 또 다른 심판 'VAR'Posted Jun 18, 2018 5:31:01 PM

황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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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xenix.net

사진 출처 : 가디언[사진 출처 : 가디언]

러시아 월드컵에 새롭게 적용된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video assistant referees)이 승패를 가르는 복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필드에서 선수와 함께 달리는 주심, 부심이 보지 못한 장면을 영상으로 판독하는 또 다른 심판이다. 지난 주 시작된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이미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프랑스-호주, 페루-덴마크 경기에서 두 차례 패널티킥이 비디오 판독 시스템으로 선언됐다. 특히 프랑스전 패널티킥은 VAR 판정으로 주심의 판정이 번복된 첫 사례로 기록됐다. 프랑스는 이 패널티킥을 선제골로 호주에게 2:1로 승리했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 도입은 아직도 찬반 여부가 갈리고 있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는 이미 도입해 사용 중이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다음 시즌 도입 예정이다. 이와 달리 유럽 축구 연맹(UEFA)은 도입 일정을 미루고 있다.

비디오 판독은 모스크바에 위치한 중앙 비디오 운영 센터에서 이루어진다. 12개 경기장의 모든 카메라 영상이 광섬유 통신으로 실시간 전달되고 4명의 판독팀이 지켜본다. 판독팀은 초고속 카메라, 오프사이트 카메라를 포함한 총 33대의 카메라 영상에 접근할 수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 중 중대한 반칙에 대해서만 경기장의 주심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판정은 주심이 내리게 된다. 주심이 경기 중 영상 판독이 필요하다고 생각될 경우 사인을 보내 요청할 수 있다.

쉽지 않겠지만 심판의 손목을 자세히 보면 모두 같은 시계를 차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 공식 타임키퍼 파트너사인 위블로의 첫 번째 스마트워치로 공식 명칭은 ''빅뱅 레퍼리 2018 피파 월드컵 러시아(Big Bang Referee 2018 FIFA World Cup Russia)’이다. 2018대 한정판 모델이다. 

위블로의 인기 아날로그 모델 빅뱅의 외관을 그대로 가져온 티타늄 재질로 1.39인치, 400 x 400 해상도 287ppi AMOLED 터치 디스플레이, 인텔 아톰 Z34XX 프로세서, 512MB 램. 410mAh 배터리, 블루투스 4.1, 와이파이, 내장 GPS, 50m 방수, 월드컵 맞춤형 알림 기능 등이 주요 사양이다. 월드컵 일정 알림과 각 팀 경기 스코어를 실시간으로 알리고 전체 경기 통계도 확인할 수 있다.  

여기까지는 일반 모델의 사양이고 심판이 착용하는 모델에는 추가로 공이 골라인을 넘었는지 알려주는 기능과 비디오 판독 시스템 알림과도 연결되어 있어 즉시 알 수 있다. 블랙 우레탄 스트랩이 기본 제공되고 러시아 월드컵 참가국 국기를 형상화한 스트랩을 선택할 수 있다. 위블로라는 럭셔리 브랜드와 월드컵 한정판이 더해져 5,200달러(약 560만원)에 판매된다.

기술을 이용해 오심과 반칙을 줄이고 정직한 경기를 만들 수 있다고 피파는 설명했다. 세계 최대 축구 이벤트인 월드컵에 비디오 판독을 도입한 것은 매우 상징적인 사건이다. 하지만 오심도 경기의 일부이며 비디오 판독이 경기 흐름을 끊는다는 반대 여론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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