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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차량 보안 소프트웨어 타사에 무료 공개할 것Posted Aug 13, 2018 6:03:12 P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일론 머스트 테슬라 CEO는 자율 주행차 전체에 대한 해킹을 가장 큰 위험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수차례 이미 언급한 바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차량 보안 소프트웨어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12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료로 다른 자동차 제조사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율 주행 기술 자체에 많은 관심이 쏠려 있지만 이를 위한 보안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미 자사 차량 전체에 대한 다중 서브 시스템을 보호하는 특수 암호화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고 자율 주행차가 이상 현상을 보이기 시작하면 언제든 운전자가 무효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테슬라의 시스템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지난 2014년 중국의 화이트 해커 그룹이 모델 S를 원격으로 해킹하는 영상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공개한 적이 있다. 이것이 알려진 최초의 테슬라 자율 주행차 해킹이었다. 물론 해당 영상이 공개되기 전 테슬라에 보고됐고 곧바로 문제가 수정된 펌웨어로 업데이트 됐다.

보안 소프트웨어를 언제부터 공개할 것인지에 대한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보유한 특허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것이라 공언했었고 실행에 옮겼다. 물론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번에도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 주행차 전체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은 하고 있지만 다른 뜻도 숨어 있을 수 있다. 현재 자율 주행차 보안 시스템에 대해 정해진 법규나 기술 표준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의 기술을 다른 제조사들이 받아들이고 사용하기 시작한다면 비공식 표준이 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사실상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자율 주행 기술에 집중해 왔던 다른 제조사는 보안 시스템을 시작 단계부터 만들어야 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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