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으로 이동하기

"손등에서 촉감 전달" 독특한 컨셉트의 VR 컨트롤러 Posted Nov 6, 2018 7:29:45 PM

이상우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aspen@thegear.co.kr

스위스 로잔연방공대(EPFL)와 연방공과대(ETH Zurich)가 공동 개발한 '덱스터ES(DextrES)'는 가상공간 내에 있는 물체를 실제처럼 잡고 만지며 조작할 수 있는 장갑형 컨트롤러다. HTC바이브 같은 가상현실 헤드셋에 달린 모션 캡처 컨트롤러와 다르게 물체를 자연스럽게 잡고 이동하고 들어 올리는 느낌까지 재현하기 위해 장갑형으로 개발됐다.

장갑형 컨트롤러는 아주 가볍고 몇 밀리와트의 미세한 배터리로 작동된다. 로잔연방공대 허버트 시어 박사는 "손가락 하나하나의 움직임을 재현하고 가상공간에서 물체를 잡는 직관적인 조작의 비밀은 손등에서 손가락으로 연결되는 두께 2mm의 금속판 2장"이라며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늘리는 일상적인 행동에는 느슨하게 움직이다가 '물건을 잡는' 가상의 물체와 상호작용할 때 금속판이 전도성 장갑에 밀착된다."고 말했다. 손바닥에 촉각이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손등의 금속판 움직임을 제어함으로써 물체 크기를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상 객체와 상호작용에서 사실적인 피드백 전달은 매우 까다로운 문제이며 미지의 영역으로 남겨져 있다. 덱스터ES는 전도성 직물을 사용한 장갑에 손등에서 손가락까지 연결되는 금속판, 마디마디 금속 스트랩 그리고 가상 물체 모양과 크기를 인식하는 모션 캡처 센서가 달려있다. 이 컨트롤러를 장착한 상태에서 손가락을 움직이면 가상공간에서 손가락 하나하나의 움직임까지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다.

장갑형 컨트롤러의 손가락별 무게는 8g 미만이며 몇 밀리와트의 배터리로 40N(뉴턴, 약 4kg)의 부하를 견뎌낼 수 있다. 신체의 다른 부분까지 확장이 목표다. 또 게임과 건강 교육 프로그램 및 증강현실 기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읽은 분들은 이런 기사도 좋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