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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티브 잡스', 제작비도 못 건진 흥행 참패Posted Nov 10, 2015 11:00:04 AM

황승환

공부해서 남 주는 사람이 되자! 가열차게 공부 중입니다.
dv@xenix.net



애플의 창업자이자 전 CEO인 스티브 잡스의 인생을 조명한 마이클 패스벤더 주연의 ‘스티브 잡스’가 미국 흥행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10월 9일에 몇몇 영화관에서 제한 개봉을 한 후 23일에 미국 전역에서 개봉한 ‘스티브 잡스’는 개봉 기간동안 고작 1,665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였습니다. 제작비가 3,000만 달러 선이었음을 감안하면 엄청난 흥행 참패입니다. 극단적인 비교를 하자면 이번주에 미국에서 개봉한 ‘007 스펙터’는 이번 주말에만 ‘스티브 잡스’의 5주 수익의 네 배가 넘는 7,040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박스 오피스 순위 (출처: Box Office Mojo)

유니버설은 결국 지난 주말에 무려 2,072개의 영화관에서 ‘스티브 잡스’의 상영을 중단했습니다. 지금은 8주 전에 개봉한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보다 더 적은 수인 421개의 영화관에서 상영하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평론가들에게 선공개되었을 때 엄청난 호평을 받았지만, 잡스의 미망인인 로렌 파월 잡스나 애플의 CEO인 팀 쿡, 잡스를 오랫동안 알았던 리코드와 더 버지의 칼럼니스트인 월트 모스버그 등에게서 잡스에 대한 사실을 많이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파월의 경우 패스벤더 이전에 캐스팅됐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나 크리스천 베일 등을 직접 만나 출연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난 번 애쉬튼 커쳐 주연의  '잡스'도 그렇고 스티브 잡스를 소재로한 영화의 흥행 성공은 불가능한 일인가 봅니다.

‘스티브 잡스’는 한국에서 2016년 1월에 개봉할 예정입니다.

@ 참고 링크
Universal drops Steve Jobs movie from thousands of theaters after poor box office results - AppleInsider
- Weekend Box Office: November 6-8 - Box Office Mojo